머리가 아파서 약국에 갔다.
두통약을 달라고 하니 타이레놀 또는 펜잘을 준다.
늘 그렇듯이 항상 먹어 왔떤 타이레놀과 펜잘의 효과에 대해서는 의심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다시 머리가 아파 약국에 갔는데 이지엔6를 건네준다.
보통 별로 묻지도 안고 먹는 편이라 받아 들고 먹어본다.
그런데 웬걸 굉장히 빠르게 두통이 가라 앉는다.
왜지?
다 방면으로 찾아보고 약국에 물어 보니 제형이 액상이기 때문에 흡수가 빨라서였다. 정제의 경우 위벽에 붙어서 녹는 시간이 있으므로 효과를 발휘 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연질의 경우 바로 흡수가 된다고 한다.
이날 이후로 두통약은 꼭 이지엔6가 아니더라도 연질캡슐로 된 형태만 먹게 됐다.
그런데 약국에서 이지엔6를 구매하다 보니 어떤 때는 애니를 주고 어떤 때는 프로를 주는 경우가 있었다.
음, 두개의 차이점이 뭐지?
케이스에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성분의 차이인데 프로는 주성분이 덱시부프로펜, 애니는 이부프로펜이라는 점이다.
보통 두통약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이 대표적이다.
아스피린의 경우 효과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에 비해서 떨어져서 지금은 사장되어 가는 추세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타이레놀을 들 수 있는데 효과는 매우 좋은 편이지만 최근에 간에 대한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중 10% 미만이 간에서 해독이 되므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부프로펜의 경우 과거부터 시럽의 형태로 출시가 됐던 성분이다.
진통, 해열. 소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성분으로 연질형태로 만들어지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하지만 위장 장애나 식도염 그리고 신장에 독성을 줄 수 있는 부작용이 있는 단점이 있다.
덱시부프로펜의 경우 이부프로펜에서 부작용을 최소화 시키고 만든 성분이다.
그렇다고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최소화 했다는 것이지 100% 안전 하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어쨌든 이런 성분 차이를 알고 부터는 되도록 두통약 이지엔6를 약국에서 찾는 편이다. 물론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약은 이지엔6 말고도 많으니 약국에 가서 두통약 덱시부프로펜 주세요라고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약은 개인차가 있어서 듣는 것도 있고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지엔6의 경우 개인적으로 15분 내외로 두통을 없애주고 두가지 성분중 덱시부프로펜이 부작용이 덜하기에 선호하는 것일 뿐. 만능이 아니고 약효가 짧을 수 있는 단점도 있으니 각자에 맞는 두통약을 찾는 게 좋을 것이다. 또한 두통약 한알을 먹더라도 최소한 성분에 대한 이해와 내 몸에 부작용을 덜 끼치는 제품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먹는 것이 좋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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